칼럼

적을수록 좋다

  • 01-2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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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Less is more(레스 이즈 모어)’. 모더니즘 건축의 선구자이자 세계적인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가 사용해 널리 알려진 말입니다. 본래는 영국의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 중 한 구절입니다. 이 말을 다양하게 해석합니다. ‘적을수록 좋다’ ‘적은 것이 풍성한 것이다’ ‘간결한 것이 아름답다’. 최근 건축물들을 보면 이 말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알 수 있습니다. 외관은 심플하고 내부 공간은 넓습니다. 믿음이 추구해야 하는 방향과 일치합니다. 보여지는 믿음은 심플해 보여도 보여지지 않는 믿음은 깊고 넓어야 합니다. 그래야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.

모세오경, 즉 토라에 실린 율법의 계명은 613가지입니다. ‘하지 말라는 계명 365가지와 하라는 계명 248가지입니다. 3651년의 날 수와 같고 248은 유대인들이 생각한 인간의 뼈와 장기의 수입니다. 일 년 열두 달 매일같이 지켜야 할 계명이 613가지입니다. 613개의 율법 계명을 압축하면 십계명이 됩니다. 십계명을 한 단어로 압축하면 사랑입니다. 한 해 동안 무겁고 힘든 모든 것을 덜어내고 오직 예수님의 사랑으로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.